대구 소아야뇨증(유뇨증)
이불 빨래는 이제 그만! 대구 야뇨증은 척척한의원에서!
야뇨증(유뇨증)을 앓는 아이를 두신 어머님들의 고충은 말로 다 못할 정도입니다. 밤에 깨워서 소변을 뉘여야 하고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질까 노심초사, 그 많은 이불빨래... 다 큰 녀석이 소변 실수한다고 어디가서 속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도 없는 지경이니 제가 상담해본 많은 어머님들의 애환을 제가 다 헤아릴수나 있을까요?
대구 소아야뇨증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유뇨증입니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야간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수면중에 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스로 깨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반면에 유뇨증이라고 하면 수면중에 부지불식간에 실수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야 이불에 오줌을 싼 것을 알게 됩니다.
소아유뇨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타고 나기를 성정이 예민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약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잔병치레가 많아 허약해서도 오고 크게 놀란 후에 생기기도 합니다.
우스게 소리로 소아야뇨증을 전문으로 표방하는 한의원은 밥굶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치료가 잘되면 소개도 해주고 소문을 내어주는데 유뇨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OO이가 3학년때까지 오줌싸개 였는데 저 한의원에서 한약 먹고 나았어’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어머님들이 내 아이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싫어서 소문을 잘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막상 내 아이가 야간에 소변을 실수한다고 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적지 않은 아이들이 야간에 소변실수를 합니다. 심한경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매일 밤마다 실수하는 아이도 진료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내 아이만 별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야뇨증은 치료가 비교적 잘 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신장과 방광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생후 기저귀를 떼는 날부터 야간에 소변을 가리는 날이 손 꼽힐 정도로 적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새벽에 깨워서 소변을 뉘이긴 하나 아침에 물어보면 본인이 새벽에 깨서 소변을 봤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게다가 소변을 쌀 때 이불을 다 적실만큼 흥건하게 많이 쌉니다. 이러한 패턴이 가장 흔한 패턴이며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약하고 심약한 아이들에게서 자주 오게 됩니다.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약해진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서 한약을 복용합니다. 그리고 약해진 기운을 돕기 위해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고기를 매일 먹으면서 찬음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예후 판단은 일반적으로 한약을 1달정도 복용하면서 유뇨증이 마무리 되나 간혹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1달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는 벼락같이 반응을 보이면서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